엥? 그거 내가 안 했는데...
[ 이름 ] 류성훈
[ 코드네임 ] 진무대군 → 현천대군
[ 웍스/커버 ] 가수 / 인디밴드 리더
[ 신드롬 ] 우로보로스 × 키마이라
[ D로이스 ] No.26 아순혈
[ 각성 ] 무지
[ 충동 ] 자해
▎Appearance
추가 예정...
▎Personality
추가 예정...
▎ETC.
L
H
추가 예정...
玄天大君
현천대군
대한민국 전라남도 나주 노안면 구와마을 출생. 대한민국 국적.
▎龜裂 균열: 거북의 등에 있는 무늬처럼 터져 갈라지다
전라남도 나주 노안면의 구와마을은 연주현씨들의 집성촌으로, 병자호란 시기의 장수 ‘구옹(龜翁) 현남재'를 입향조로 두고있다. 본래 이 마을은 전혀 다른 지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씨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현남재의 호를 따 '거북의 집'을 의미하는 구와(龜窩)라는 지명이 새로 붙었다.
예로부터 마을에는 "검은 거북들이 북쪽에서 내려와 마을을 둘러싼 바위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지만, 일반적으로는 현씨 집안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설을 의도적으로 창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적어도 일상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알려져 있다.
구와마을에 정착한 연주현씨의 분파는 대대로 사신수 현무를 계승해온 집안으로, 평안도(現 자강도) 전역에 넓은 세력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현씨들은 시조가 현무에게 힘을 하사받은 이후 북방의 수호자로서 수백 년간 그 명맥을 이어왔으나, 병자호란으로 종가가 풍비박산되면서 당대의 현무 계승자였던 현남재를 주축으로 생존자들이 남쪽으로 이주, 가문의 토대를 다시 쌓아 올렸다.
이렇게 현무를 계승하는, 계승해야만 하는 이들이 본래 수호해야 할 북쪽의 땅을 떠나 남쪽에 터전을 마련하면서 자연스레 균형에 균열(龜裂)이 생겨났다. 균열에서 새어나오는 액厄은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하며 가문의 존망을 위협했다. 현씨 가문은 이 무거운 짐을 안은 채, 현대를 맞이한다.
▎影贊 영찬: 그림자를 도우다
현영찬(玄影贊)은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유산이자, 구와마을의 종갓집인 나주 구옹(龜翁)고택에서 태어났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 사망률이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진 덕분에 현무 계승자들에게 대대로 발생했던 불의의 사고의 심각성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었다. 12살 터울의 형 현영우(玄影佑)가 현무를 계승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어른들은 형제간 불필요한 갈등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영찬이 현무 계승에 관심을 가질 만한 환경을 피했다. 덕분에 영찬은 특별한 부담 없이 여느 또래 아이와 같은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물론, 영찬은 종가의 차남으로서 현무와 그 계승자에 관한 것에 대해 무지한 채 자라지는 않았다. 아주 어릴 적부터 그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으면서도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겼을 뿐이다. 평범하디 평범한 속세의 삶을 살아온 아이의 시선에서, 현무께서 집안을 보우하신다는 이야기는 얼토당토않을 뿐 아니라 이해조차 되지 않는 이야기임이 당연했다. 애초에 이 시대의 아이들의 귀에는 그리 멋있게 느껴지거나 관심을 기울일만한 내용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영찬은 현무의 짐과는 멀리 떨어진 환경에서 평범한 청소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常綠人間 상록인간
고등학생이 된 영찬은 단짝친구 김준을 따라 교내 밴드 동아리에 가입했고, 보컬과 기타를 동시에 맡게 된다. 이것이 인생 최초의 터닝 포인트일 줄은 현영찬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이 길이 아닐 수가 없다! 운명이 그리 등을 떠미는 듯 했다. 영찬의 음악성은 나날이 일취월장했고, 음악을 향한 열정도 그만큼 깊어져갔다. 첫 번째 초청공연(리더와 친했던 타 학교 학생의 학교 축제 공연이었다)의 피날레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영찬은 자신의 길은 음악에 있다는 강력한 확신을 얻는다. 이건 사춘기가 지나면 사그라들 일시적인 예술혼이 아니었다. 영찬은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자신의 진로를 음악인으로 결정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냈지만, 집안의 다른 어른들은 이 결정을 껄끄러워하거나 반대했다. 여기엔 당대 현씨 집안의 수장이자 현무 계승자였던 조부 현규일(玄圭逸)의 격렬한 반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할아버지는 현씨 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작은 손자가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이 되기를 바랐다. "우리 현씨 집안의 후손이 딴따라가 되는 꼴은 볼 수 없다!" 할아버지의 으름장에 질려버린 영찬은 더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위해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 삼게 된다.
영찬은 가뿐히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고, 고향의 고리타분한 어른들, 꼰대들과 어머니를 뒤로한 채 상경했다.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한 영찬과 김준은 2인 밴드 "상록"을 결성한다. 상록은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을 하면서, EP 「녹색」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입소문이 돌고, 인지도를 쌓여가는 밴드에는 한 명, 두 명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하게 되었고, 멤버가 4명으로 늘었을 때 밴드명을 "상록인간들"로 개칭한다.
영찬이 서른이 되던 해, 밴드 결성 10년 만에 밴드는 큰 전환점을 맞는다. 상록인간들이 모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제안을 받은 것이다. TV 출연이라는 꿈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던 영찬은 궁여지책으로 (본가에 자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리고 싶지 않았다) "류성훈"이라는 예명을 내세워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탄탄한 음악성에 성훈과 김준의 적절한 예능감이 더해져 상록인간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거의 PD의 편애에 가까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밴드의 인기는 자연스레 순식간에 하늘을 찌를 정도로 치솟았다.
▎眞武大君 진무대군
이제는 현영찬이라는 이름보다는 류성훈이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때, 3년간 밴드 상록인간들은 명실상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한편 나주의 현씨일가는 양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다음대의 현무 계승자로 지명되었던 현영우의 행방이 갑자기 묘연해진 것이다.
현무 계승은 거북과 뱀, 두 영물의 힘을 하나의 몸으로 오롯이 받아내야 하는 과정. 다음 대의 계승자가 아주 어릴 때 결정되고, 후계자가 힘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어릴 적부터 수십 년에 걸친 세월 동안 훈련과 수양을 이어가는 이유는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 그렇게 수십 년간 갖은 공을 들여가며 계승을 준비했던 후계자가 의식을 앞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가문의 모든 일원들은 가문의 존속이 모두 위태로워진 상황 앞에 혼비백산하여 밤낮으로 모여 해결책과 방도를 고민했다.
골치가 아픈 것은 이미 오래전 등선하여 속세를 내려다보는 현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현무의 힘으로도 장손의 흔적을 찾아낼 수 없었고, 이제 남은 핏줄은 오래전 의절하여 완벽한 속세의 삶을 사는 차남 하나 뿐. 훈련은커녕 수호자와는 거리가 수백 리는 먼 삶을 살아온 터라 제 힘을 오롯이 받지 못할 것이 분명했지만, 현무로서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고민 끝에 현무는 성훈에게 뱀과 거북의 힘을 나누어 계승시키기로 결정한다. 음에 해당하는 거북의 힘을 그에게 우선 계승시켜 몸이 길들여지도록 하고, 양에 해당하는 뱀의 힘으로는 자신의 명을 받을 종자를 만들어 차남을 도울 것을 명한다.
현씨일가와 현무가 마련한 차선책에 (현씨일가는 차악이라고 여겼다) 날벼락을 맞은 것은 성훈이였다. 탈없이 힘을 받아들였지만, 뮤지션으로서 최전성기를 누리며 제 삶을 만끽하던 때 갑작스럽게 떠안게된 가문의 업에 성훈은 황당하기만 했다. 왠 검은 뱀이 또박또박 사람의 말을 하며 다가와 공손한 태도로 "신은 전하가 현무의 업을 온전히 받아들이도록 현천상제玄天上帝께서 친히 보낸 종이옵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걸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는가!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다 헛것을 보는 거라며 자신을 위로했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안들린다며 귀를 막은채 때를 쓰고 고집을 피워도, 밤낮으로 검은 뱀에게 끌려나와 팔자에도 없는 영력으로 속세를, 일상을 지켜내야만 했다.
이후 주작 계승자 작유혼을 만나고, UGN 서울 지부와 접촉하면서. 영력이 "레니게이드"라는 설명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성훈은 제가 처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렇대도 이 상황이 달가운 것은 결코 아니었다. 아직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써야할 곡도, 올라야할 무대도 산더미처럼 남았는데! 일상을 지켜내는 한편, 성훈은 목표를 정한다. 아직 현무의 힘을 전부 받지 않았을 때,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남았을 때 실종된 형을 찾아내야만 했다. 형을 찾아내 수호자로서의 업을 떠넘기고, 자신은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성훈이 생각하는 유일한 출구였다.
성훈은 리더로서 상록인간들을 이끄는 한편, 현무의 '임시' 후계자로서 (본인이 강력하게 그렇게 주장한다) 일상을 지켜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본래 누렸던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형인 현영우의 흔적과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개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
기본적으로 넉살 좋은 성격. 허당에 어설픈 면모가 제법 자주 보이지만, 이상하게 현실적인 면이 있어 밸런스가 잘 맞는 편이다.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너무 오랫동안 살아와 소시민 기질이 뿌리깊다. 자신이 확실히 져야 하는 책임감이나 실질적인 무게 외의 것은 잘 견디지 못한다. 현무계승자를 빨리 내려놓으려고 하는 이유에는 이런 부담감도 있다.
사신수 관련자들에게도 '본래 계승자였던 형을 찾아 힘을 넘기고,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는 목표는 알려져 있다. 본인도 이를 숨기려 굴지 않는다. 한편으로 수호자로서의 업무에는 나름대로 충실하며, 다른 사신수 계승자들에게도 기본적으로 살갑게 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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